대입 수시 모집시작.. 지나친 하향 지원은 삼가야

지난 12일부터 4년제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었다. 올 해 대학 입시에서는 역대 최고인 70.5%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이미 지원할 대학 및 학과 등 모집 단위를 정한 수험생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하는 수험생도 많다. 따라서 수험새들은 본인이 알고 있는 수시 관련 정보를 최종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잘못된 계획으로 지원 기회를 아깝게 놓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시 원서 접수 전 마지막으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대입 수시모집은 수능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정시와 달리 학생부 교과성적, 학생부 비교과활동,(동아리. 봉사.독서활동과 수상실적), 서류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논술고사, 실기고사, 수능성적 등 다양한 전형 요소로 합격자를 뽑는다.


 


이 때문에 무엇을 기준으로 지원할 모집단위를 정할 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수험생의 본인 수능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범위를 정하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학생부 내신등급에 따른 수시 지원 대학 범위로 "1~1.5등급 : 서울 최상위권 대학 / 1.5~2등급 : 서울 상위권 대학, 지방 최상위권 국립대학 / 2~3등급 : 서울 중위권 대학, 지방 상위권 대학 / 3~5등급 :서울 소재 대학, 지방 소재 중위권 대학"등을 제시했다.


 


지원 가능한 범위를 정했다면 이어 수시 모집전형중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실기 전형"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내신 성적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학생부 교과 전형이 적합하다. 다만, 대학에 따라 비교과 활동과 면접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확인 작업은 필수다.


 


학생부 존합전형(이하 학종)도 일단 내신 성적이 탄탄해야 한다. 학종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를 비롯해 제출 서류를 종합 평가한 뒤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이 때문에 지원하려는 학과(전공)와 재학 중 비교과(동아리, 봉사, 독서활동, 수상실적)활동이 서로 연계성을 가져야 한다.


 


한편, 논술실력이 뛰어난 학생에게는 논술 전형이 적합하다. 논술 전형에서도 학생부 평가가 반영되지만 워낙 비중이 적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이 모의 논술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 논술전형을 권하는 이유다.


 


대체로 논술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들은 성적 수준이 높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만약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면 한양대, 서울 시립대, 건국대 등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것도 좋다.


 


수시에서 수험생 1인당 지원 가능한 횟수는 6회까지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지나친 하향지원은 금물이다. 안정 2회, 적정 2회, 상향 2회 지원이 가장 무난한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수시 합격에 비중을 둔다면 상향 지원 횟수를 줄이고, 정시 합격에 비중을 둔다면 상향, 적정 지원 횟수를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존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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