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된다. 한국사 시험의 문항 수와 시간은 "25문항 40분 이내"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일 201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체제와 점수체제 탐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난해 교육부의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 발표에 따라 수능 한국사의 시험체제 및 점수체제와 관련된 주요 쟁점들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세미나에서 서울 시립대 이익주 교수는 문항 수와 시험시간에 대해 3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1안, "현행 시험의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을 유지하는 20문항 30분"

학생의 수험 부담은 적을 수 있으나 평가요소의 적정배분이 곤란해 평가의 타당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2안, "문항 수와 시간을 각각 25문항, 30분"

문항수의 증가로 평가 타당도가 제고 되고 분할점수 산출이 용이하나 시험시간이 길어져 상대적으로 수험생의 부담증대가 크다.

3안, "30문항 45분 시험"

이는 앞서 제기된 단점과 장점의 폭이 3가지 가운데 가장 크다.

세미나에 참석한 교육 전문가들은 현재 수능 한국사 시험의 문항 수와 풀이시간을 고려했을 때 학생 부담을 최소화하고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1안과 2안 중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였다.

이어 시험교시에 대해서도 4가지 사안이 제기되었다.

1교시 독립실행, 1교시 병합실행, 4교시 독립시행, 4교시 탐구영역 병합시행 이다.

한편, 한국교과과정평가원은 저ㅕㄴ문가 및 관계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다음달 2017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해 확정된 한국사 시험 방안을 공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