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연2회 진로심리검사·직업체험 필수


올해부터 중·고교생은 연 2회 이상 진로심리검사와 진로상담을 받고, 중학교 때와 고등학교 때 각 1회 이상 직업체험도 해야 한다.

중고교 5천400곳 전체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되며, 학부모 5만명이 진로코치 연수를 받고 모든 학교에서 진로코치단으로 활동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새정부의 주요정책 과제인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와 자유학기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도 진로교육 활성화방안'을 수립·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학생들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와 연동한 커리어넷(www.career.go.kr) 진로심리검사 시스템으로 연 2회 이상 직업적성, 직업흥미, 직업가치관 등에 관한 검사를 받는다.

또한, 교사들은 진로상담 기록을 에듀팟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진학·생활지도 등에 활용한다.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온라인으로 적성 등에 관한 고민을 풀어주는 커리어넷 상담위원단은 종전의 10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되고 이에 더하여 스마트폰을 통한 상담 앱도 운영된다. 고교생용 적성검사와 직업흥미검사도 추가로 개발, 총 6종의 온라인 진로검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학생들은 중학교 3년 재학 중 1회, 고등학교 재학 중 1회 이상 직업 체험을 해야하며, 1가지 이상의 캠프에 참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올해 특별교부금 160억원을 투입해 132만명(전체 중·고교생의 35%)에게 진로캠프와 현장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시·도 교육청은 진로체험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자치구와 연계(서울), 사회적 기업 설립(대구), 교육기부 매칭 전문 사이트 구축(경남) 등 지역별로 다양한 진로체험 활성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도 교육청은 교육청 또는 학교 단위에서 운영하는 진로캠프에 중·고생이 한 번씩 참여할 수 있게 한다.

한편, 변호사, 엔지니어, 제빵 등 직업 전문성을 갖춘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직업세계를 소개하는 '학부모 진로코치단'은 각 학교에 약 5명씩 규모로 운영이 의무화된다.

교과부는 현재 4천550명인 진로진학 상담교사 배정인원을 올해 9월까지 5천400명으로 늘려 중·고교 배치율 100%를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시범학교를 시·도별로 1곳씩 지정해 운영하고 진로수업용 디지털교과서 '진로와 직업'도 초중고 학교급별로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학교진로교육 지표 조사를 매년 시행하여 온라인으로 결과를 공개하고 시·도 교육청의 진로교육 추진 성과와 계획을 평가해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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