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4일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총론 주요사"를 발표했다. 교육부가 제시한 문이과 교육과정 통합안은 계열 구분없이 융합, 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데 목표가 있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 발표로 초중고교는 어떤 변화가 생길것인가?

먼저 고등학교의 경우 문이과 구분없이 기초소양을 길러주는 공통과목과 적성과 진로에 따라 학생이 고를 수 있는 선택과목으로 구성된다. 공통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개이다.특히 사회와 과학은 큰 주제를 중심으로 정리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도입된다. 한국사는 사회 교과군에서 분리되어 문이과 구분없이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목이 된다.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 진로선탟으로 나누어 개설되는데 진로 선택과목은 진로에 따른 심화학습, 통합융합학습 또는 진로탐색 및 체험 등을 위한 과목으로 편성된다.

교육부는 바뀐 교육과정으로 출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을 01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2021학년도 수능 시험부터는 문이과 학생 모두 사회, 과학 등 통합교과를 무조건 응시해야 한다.

수능시험도 현행 문이과 선택형체제에서 앞으로는 사실상 필수과목 중심의 통합형 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이밖에 초등학교 1~2학년은 수업시수가 1주일에 1시간 늘어나며 이는 "안전 생활"교과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중학교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담당한 "정보" 과목이 선택교과군에서 과학/기술가정 교과군으로 이동해 필수과목으로의 위상이 높아지게 되었다. 교육부는 과학/기술가정/정보 교과의 수업시간을 34시간 늘려 정보과목의 수업을 주 1시간 할 수 있게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