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선진국 핀란드의 코딩교육 열풍

교육 선진국으로 꼽히는 핀란드에서 요즘 "코딩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코딩을 배우는 건 다름 아닌 4세~10세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다. 컴퓨터 게임이나 앱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작성 언어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인데, 아이들에게 소꿉놀이처럼 쉽고 재미있다는 인식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예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초등학교 6학년때 코딩을 시작한 건 동생과 놀려는 이유에서였다.

 

핀란드 교육 당국도 2016년부터 코딩교육을 정규 통합교육 과정에 포함시키기로 결정되었으며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어른들도 어려워하고 질색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아이들이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단지 기우일 뿐이다. 아빠와 함께하는 코딩학교가 열리는 날, 아이들의 호기심과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이며 강사의 설명에 따라 영어 약자로 된 간단한 명령어를 만들고 생각했던 도형을 척척 그려내며 코딩학교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공놀이보다 코딩하는것이 좋다고 하였다.

 

핀란드에서 아이들에게 코딩을 교육하는건 주로 IT업체들이다.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사회 기여 차원에서 수업은 거의 무료로 진행되며 작년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200여 곳에서 코딩학교가 열리는데 모집 10분만에 정원이 초과할 만큼 인기가 많아졌다.

 

핀란드 교육부 장관이 직접 코딩학교를 참관할 정도로 코딩교육은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었으며 오는 2016년부터 모든 초등학교 통합교육 과정의 하나로 코딩을 가르치게 된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한 연설에서 게임을 하는 아이에서 게임을 만드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세상을 변화시킨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도 생전에 모든 사람들이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코딩은 지금 세계 교육계의 화두이며, 21세기기 세계 공용어가 되어가는 추세이다. 교육 선진국 핀란드는 과거 아이들을 바라보던 정형화된 잣대에서 벗어나 코딩을 통한 창의력 증진으로 미래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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