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해부터 초.중.고교 교과 시간에 책 읽기나 연극 수업 등과 같은 인문학적 교육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대학에서는 전 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강좌가 필수 학점으로 학칙에 반영된다. 외우기 위주의 입시 교육과 사교육 편중으로 인해 청년에게 인성과 인문적 소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부터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에 맞는 인문교육으로 모든 국민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선 초.중.고등학교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이 시작되는 올 해부터 국어시간에 '매 학기 책 한권 읽기' 활동을 하는 등 과목별 인문소양 교육을 강화하고, 자유 학기제와 연계해 체험활동을 강화한다.
대학에서는 모든 계열 학생이 인문강좌 필수 학점을 이수하게 하고, 인문한국(HK)연구소 일부를 지역 인문학 센터로 지정해 중장년층과 노년층 등 연령별 인문교육과 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실시한다. 인문학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활동도 지원한다. 인문학 석.박사 과정 학생에 대한 장학급 및 연구비 지원을 늘리고 박사 학위 취득 후 전공을 살려 연구원으로 쉽게 취업할 수 있도록 국공립 연구기관에서 연수할 기회도 확대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회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의 해답은 통찰력, 지혜, 조화로운 감성과 같은 인문적 가치 안에 있다" 며 "인문에 대한 인식과 역량이 강화되고 국민 삶의 질이 높아지길 바란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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