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으로 '교사'가 10년 연속 1위를 차치했다. 취업난과 대충매체의 영향으로 과학자, 연구원,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 등 이공계 직업이 높은 인기를 얻은것으로 조사됐다. 알파고 등 미래 과학기술에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6년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희망직업 1위는 모두 선생님으로 나타났으며 초등학생은 응답자의 9.6%, 중학생은 13.5%, 고등학생은 12%가 선생님을 희망하는 직업으로 꼽았다.
특히 중고생은 교육부와 직원이 조사를 시작했던 2007년부터 10년 연속 '교사'가 희망직업 1위를 차지했다. 남학생, 여학생 모두 직업 1위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초등학생의 경우 운동선수, 중학생은 경찰, 고등학생은 간호사였다. 3위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의사, 고등학생은 생명, 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으로 조사돼,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 해 가장 큰 특징은 이공계직업 선호도가 높아진 점이다. 초등학생은 과학자가 9위에 올랐고, 중학생은 생명, 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7위, 정보시스템 및 보안전문가가 8위를 기록했다. 고등학생은 생명, 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3위, 정보시스템 및 보안 전문가가 6위, 기계공학기술자 및 연구원이 9위에 올랐다.
한편,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선택하는 데는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직업을 알게 된 경로를 보았더니 중고등학생은 1위가 대중매체였다. 초등학생은 부모님이 1위였다.
희망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초등학생(64.3%), 중학생 (65.7%), 고등학생(65.2%) 모두 '흥미와 적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소득, 사회적 안정, 안정성, 지속성 등 안정성을 고려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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